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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영화 1917 촬영 기법! (feat. 실화 스토리)

by hangju21 2021. 2. 10.

반갑습니다!

 

오늘은 작년에 기생충과 함께

 

아카데미 상을 가지고 호각을 다퉜던

 

영화 1917에 대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영화를 집중해서 보신 분이라면

 

영화가 처음부터 끝까지 컷이 끊기지 않음

 

깨달았을 거라 생각됩니다.

 

저는 이 영화를 개봉 당시에 봤었습니다.

 

영화 시작한 10분이 지난 뒤에 화장실이 가고 싶었지만

 

나갈 타이밍을 잡지 못해 끝까지 보고 나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실 엄청난 몰입감 덕에

 

화장실을 가고 싶단 생각마저 잊었습니다.

 


이런 말도 안 되는 몰입감을 자아내는 1917의 촬영 기법

 

그것은 "원 컨티뉴어스 숏(One continous shot)" 기법입니다.

 

영화를 좀 보셨다 하시는 분들은 익숙한 개념

 

롱 테이크 샷,

 

원 테이크 샷 과 유사합니다.

 

원테이크샷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에 촬영하는 기법이며

 

롱테이크샷은 하나의 쇼트를 길게 촬영하는 기법입니다.

 

사실 두 개의 용어는 굉장히 유사하기 때문에

 

같은 의미로 종종 씁니다.

 

(이 개념을 잘 모르겠다 하시면

 

아래 영상을 보시면 됩니다.)

 

 

(이 영화가 궁금하시다면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을

 

찾아서 감상하시면 됩니다.

 

왓챠에도 있으니 불법 다운로드를 지양하고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원 컨티뉴어스 숏 기법은 무엇이냐?

 

컷된 장면들이 없게끔 장면들을 이어 붙여서

 

원 테이크처럼 보이게 하는 촬영 기법입니다.

 

원 컨티뉴어스 숏 기법은 1917 영화가 처음이냐?

 

물어보실 수 있습니다.

 

아닙니다.

 

그 한참 전인

 

영화계의 거장 알프리드 히치콕 "rope"와 "bird man"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원 컨티뉴어스 숏의 장점은 무엇일까?

 

바로 미친듯한 '몰입감'입니다.

 

처음으로 3D 영화의 시작을 알린 영화

 

'아바타'를 기억하십니까?

 

저도 어릴 적 3D 안경을 쓰고 봤었습니다.

 

신기하고 몰입에 도움이 되긴 했으나

 

영화 속으로 들어간 듯한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영화 1917은 3D 영화가 아님에도

 

3D 영화를 뛰어넘는 몰입감과 일체감을 느끼게 했습니다.

 

수많은 평론가들은 영화 감상이 아닌

 

전쟁 체험을 겪고 왔다고 할 정도로

 

미친듯한 몰입감을 선사했습니다.

 

이것이 원 컨티뉴어스 숏의 강점이자 장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내용 자체는 되게 단조롭습니다.

 

그러나 실화를 바탕한 이야기라 함은 어떻습니까?

 

굉장히 감동적이고 극적인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를 통해 전쟁의 대한 공포를 다시금 깨닫게 됐습니다.

 

과거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감상했을 때보다

 

더한 전쟁에 대한 두려움이 느껴졌습니다.

 

실화로 바탕으로 한 영화 1917.

 

"매드 맥스-분노의 도로" 이후

 

영화관에서 한번 더 보고 싶은 영화는 처음입니다.

 

재개봉을 기원하며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즐거운 설 연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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