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늘은 대전 갈마동에 있는 칵테일 바 '애정결핍'에 대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대전 연구소에서 잠깐 인턴을 하기 위해 자취할 때 혼자 많은 칵테일 바를 찾아다녔습니다.
그중 가장 애착이 갔던 칵테일 바 '애정결핍'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 애정결핍 찾아오는 길
- 애정결핍 분위기
- 애정결핍 칵테일
- 가게 이름이 애정결핍인 이유
- 애정결핍 전체적인 후기
- 마치며
애정결핍 찾아오는 길
- Insta : loa_bar
- Phone number : 0507-1402-4598
위치
칵테일 바 애정결핍은 간판이 없어 찾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야나기횟집과 떡볶이집 사이에 간판이 없는 곳이 우리가 찾는 '애정결핍'입니다.
찾아가기 전에..
애정결핍은 공간이 협소하고 찾는 분이 많기 때문에 예약을 하고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애정결핍 분위기
귀여운 출출이가 있습니다.
이제는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바카디 151도 있습니다. 전시용인 듯합니다.
손님분들이 계셔서 막 찍을 수 없다 보니... 사진 퀄리티가.. 좀 아쉽습니다.
가게 내부는 사진보다 훨씬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테이블은 2~3개 정도 있었습니다.
잔잔한 음악을 주로 선곡하시며 대부분 가게의 분위기와 알맞게, 대화에 방해되지 않는 음악을 틀어주십니다.
칵테일 바 '애정결핍'의 손님 분위기는 대체로 조용하시고 술을 즐기러 오시는 분이 많았습니다.
혼자 오시는 분들도 계셨고 애인 혹은 친구와 함께 심지어 회식하러 오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그러나 앞서 말씀드린 듯이 대부분 적당히 매너를 지켜가며 술자리를 즐겨주셨습니다.
혼술 하기 아주 좋은 칵테일바입니다.
애정결핍 칵테일
애정결핍은 칵테일 메뉴판이 없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있던 거 같은데 그냥 사장님께서 없앴습니다.
그 이유는 메뉴판을 봐도 뭔지 모르는 손님이 많으시기 때문이고
자주 오시는 손님은 메뉴판 없이 주문하시기 때문이라고 얼핏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방문 시 메뉴는 보통 사장님께 추천받거나 마시고 싶은 칵테일을 부탁드리면 됩니다.
하지만 그래도 메뉴판이 필요하시다면 여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마 이전에 사용하시던 메뉴판이 있을 겁니다.
(귀염귀염 하게 직접 그린 그림으로 제작된 메뉴판입니다...)
애정결핍에서 내가 마신 술들
위스키
피트 향이 강한 위스키, 쉐리 향이 강한 위스키를 비교 시음하고 싶어 사장님에게 말씀드렸더니
빅피트와 스캘리 웨그를 서빙해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빅피트가 입맛에 맞았습니다.
빅피트의 키 몰트는 아드백, 보모어, 쿨일라, 포트 엘렌 증류소의 싱글몰트 위스키이며 아일라 지역의 특성을 담아낸 블렌디드 위스키답게 피트 향과 스모 키함이 살아있습니다.
반면 스캘리 웨그의 경우 쉐리 계열인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입니다. 빅피트와 스캘리웨그를 같이 비교시음해보니 스캘리웨그는 심심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제 취향은 피트, 피트 계열인 걸로...
또 어느 날은 라산타와 라프로익을 추천해주셨습니다.
라산타의 쉐리 향과 과일향(?) 같은 게 엄청 향긋하게 느껴졌습니다. 라산타는 쉐리 계열이긴 하지만 쉐리향이 센 편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지금까지 마셨던 쉐리 계열 위스키 중 가장 맛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Love or Hate라는 슬로건을 가진 라프로익! 아무래도 저는 Love인 듯합니다.
이후에도 불라 라이캐스크와 달위니 15를 마셨습니다.
깔바도스는 처음 마셔봤는데 사과향이 펑펑 터졌습니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달위니의 경우 꿀 향이 느껴진다 하길래 기대했지만 제 코가 워낙 둔감해서 느끼지 못했고 그냥... 그랬습니다.
다들 엄청 좋아하는 분위기인데 저는 제 취향이 아닌 것 같습니다.
칵테일
사진은 없지만 사장님이 만들어주신 챈들러 김렛도 마셔봤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김렛의 경우 진, 라임주스, 설탕을 적당 비율로 섞어 쉐이킹 하지만
챈들러 김렛은 Rose사의 라임주스와 진만을 이용해 스터 기법으로 주조합니다.
평소에 먹었던 김렛의 비해 단맛이 조금 강했지만 색다른 느낌이 나서 좋았습니다.
너무 시트러스 하지 않고 밸런스가 좋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냥 김렛과 챈들러 김렛을 같이 주문하여 비교 시음하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또 '좀비'라는 칵테일을 마셔봤습니다.
럼을 기주로 한 칵테일입니다.
럼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좀비라는 칵테일은 상큼하고 달달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술맛도 그리 강하게 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아마 '레이디 킬러' 칵테일 중 하나가 아닐지 생각됩니다.
총평
칵테일바 애정결핍에서 칵테일이 아닌 위스키를 위주로 마셨기 때문에 애정결핍의 칵테일 소개를 많이 해드리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몇 잔 마셔보지 않았지만 대전에서 손꼽을 정도로 실력 있으신 분이라는 것이 확연히 느껴집니다.
다양한 칵테일을 맛보고 싶으신 분 '애정결핍' 강추합니다.
가게 이름이 애정결핍인 이유
그 이유는 실로 간단했습니다.
매장 안에 두 개의 인형이 있는데 그 인형들의 이름이 각각 '애정'과 '결핍'이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또, 칵테일바의 혼자 오시는 손님의 경우 술로 외로움을 달래러 오시는 손님이 많은데 그런 분들을 위로하는 공간이 되고 자는 뜻도 포함할 수 있어서 '애정결핍'이라는 이름으로 굳혔다고 합니다.
애정결핍 전체적인 후기
공간은 협소하지만 실력은 으뜸!
전체적인 분위기도 무드 있고 좋았습니다.
손님들 모두 매너가 좋기도 했으며 혼자와도 심심하지 않게 즐겁게 만들어주시는 사장님이 있어 만족했던 칵테일 바였습니다.
술에 대한 조예도 깊으시고 칵테일과 위스키를 정말 사랑하시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나의 결핍을 채워줄 칵테일 바, "애정결핍" 강력 추천드립니다!
마치며
오늘은 칵테일 바 갈마동 '애정결핍'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애착이 갔던 만큼 조금 더 좋게 포스팅하고 싶었는데 최근에 사진이 다 날아가 남아있는 사진을 이용해 꾸역꾸역 써봅니다.
또, 유튜버 '남자의 취미'가 방문했던 칵테일 바입니다.
(조금만.. 더.. 자주 갔으면 마주칠 수 있었을까...?)
대전 탑 3로 꼽는 칵테일바 '애정결핍' 강추드리며 오늘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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