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스테핑이란?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고 난 뒤 낯선 용어가 자주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특히, 요즘 자주 들려오는 도어스테핑(Doorstepping)이 무슨 뜻인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 또한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까지는 무슨 뜻인 지 몰랐으나 덕분에 도어스테핑이라는 단어를 알 수 있게 됐습니다.

그렇다면 도어스테핑이 무엇이고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알아보도록 합시다.

목차

도어스테핑이란?

도어스테핑 하는 이유

윤석열 도어스테핑 재개

DoorStepping

사전에 약속이나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인터뷰를 시도하여 하는 것

도어스테핑은 정보를 얻거나 정치적 유세, 조사를 위하여 집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말합니다.

대통령과 같이 따로 섭외하여 인터뷰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집 앞이나 기관 문 앞에서 기다리다가 예정 없는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답변을 즉각적으로 해야 하다 보니 꽤 부담스러운 인터뷰 중 하나라고 합니다.

도어스테핑 하는 이유

한국 언론에서는 도어스테핑을 '출근길 회견', '약식 기자 회견' 등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도어스테핑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정부는 보통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서 정해진 답변만 주고받다 보니 폐쇄적인 이미지를 감출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주요직에 있는 인물들이 오가며 기자 회견을 하기 때문에 폐쇄적인 이미지에서 조금이나마 개방적인 느낌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또, 정식 기자회견을 통해 정보를 얻는 것보다 도어스테핑을 통해 국민들의 가려운 부분을 빠르게 긁어줄 수 있고 다양한 답변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도어스테핑은 국민들에게 있어 중요할 수도 있는 인터뷰 방식입니다.

인터뷰를 받는 사람 입장에서도 기자들의 질문을 통해 현안과 여론 그리고 분위기를 살필 수 있습니다. 도어스테핑은 기자와 국민들에게 득을 주는 것뿐만 아니라 인터뷰를 받는 사람 입장에서도 큰 득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공식 기자회견이라면 언급해서는 안될 내용을 사전에 거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도어스테핑의 경우 예상치 못한 발언이 나올 수 있어 실수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도어스테핑은 인터뷰를 받는 사람들의 속내나 해당 안건에 대한 태도를 어느 정도 유추할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한 인터뷰 방식으로 볼 수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도어스테핑을 잠시 중단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 코로나 바이러스가 다시 폭증하는 요즘 중단 하루 만에 도어스테핑을 재개했습니다.

아마 국민들의 비판을 의식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하루 만에 재개된 도어스테핑으로 기자들의 질문이 끊이지 않자 윤석열 대통령은 '너무 많이 묻는 것 같다' 하며 도어스테핑을 끝냈습니다.